18년 8월 6일 월요일.
파리날씨:맑음!!
집이 용인이라서 항상 공항 갈 때 애먹는… 우리 부부
예전에는 리무진 예약해서 탔는데,
요새는 인원이 맞아야지만 예약을 할 수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없어 넘나 슬프다…
출발하는 날은 어김없이 날씨도 덥고, 짐도 작지 않고,
(거의 내 짐이 한가득이었다.. 최대한 줄인다고 줄였는뎀!!)
짐 싸다가 인증샷으로 한 컷!! ㅋㅋ
나름 적게 챙긴다고 챙겼는데… 오빤 이것도 많아 보였나 보다 쳇!!!
코디별로 옷을 꼼꼼히 챙겼는데…
오빤 왜 이렇게 옷을 안 챙기는 거야?
한 달 동안 있을 건데, 옷 세탁해서 입을 거야?
오빠 몰래 티셔츠 반바지 몇 개 더 챙겨 넣은 나…
아무래도 오빠 이 옷만 입고는 못 다닐 것 같아!!
오전 비행기라 늦을까 봐 일주일 전부터 미리 콜택씨 예약해서
새벽부터 준비다 하고 혹시나 늦을까 봐 콜택씨 기사님께 확인 전화도 하고,
그렇게 잠 한숨도 못 자고 아파트 입구에서 기사님을 기다렸다.
(그래 약12시간 비행인데, 비행기 안에서 자면 되지 뭐,)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붙이고,
배가 고파서 바로 밥 먹으러 고고!!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뭐하나 사려고 하면,
오빠가 인터넷에서 많이 샀자 나라며, 나를 말렸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출국 전 인터넷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게 넘나 좋다!!
이것저것 쿠폰에 적립금 써가면서 롯데와 신라에서 화장품 등등을 구매!!
그 쇼핑백 들고 다니는 건 우리 오빠!!
오빤 몰라 여기서 사는 게 얼마나 이득인지!! 얼마나 싸게 산 건데 쳇!!
약12시간 비행이라..
몰디브 갈 때 빼고는 이렇게 오랫동안 비행하는 거는 처음이라서,
책도 챙겨가고 이것저것 하려고 했는데,
웬걸, 나에게 12시간 비행은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갔다.
영화 한편 보고, 기내식 먹고, 잠 좀 자고 일어나니 이미 도착!! ㅎㅎㅎ
비행기 체질인가부다!!
기내식도 나쁘지 않아서 남기지 않고 냠냠,
빵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빠한테 토스!!
그렇게 파리에 도착하니 12시간이 지나도 햇살이 쨍쨍한 오후2시로구나~
짐을 찾고 이리저리 구경하다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나비고 티켓을 구매하러 고고!!
2터미널 RER 버스를 타는 곳으로 향하면 버스를 타는 곳의 방향에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문을 닫아 한참을 돌아다니며, 고생 끝에 3터미널 쪽에도 있다는 정보를 듣고,
다시 그쪽으로 넘어가서 겨우 구매할 수 있었다.
우리는 월요일에 도착하여 일주일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루아시버스, 지하철, 버스 등 리무진버스 및 기차를 제외한 교통수단)
나비고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남은 기간이 많을 때 구매하면 유용한 티켓으로
우리처럼 기간이 많이 여유 있는 분이 사용하기 좋은 티켓으로 추천한다!!
(나비고는 일요일에 구매하면 다음 주부터는 사용할 수 없다)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키리야드 호텔로 GOGO!!
역시 파리 지하철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너무 덥고, 움직이지 않고,
환승하고, 고생고생하며, 호텔에 도착!!
배가 고픈 오빠는 예민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이곳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힘들고,
나름 오빠 짜증 나지 않게 내 짐은 내가 알아서 번쩍번쩍 들어가면 잘 쫓아다녔다.
- 3박 4일 묵었던 파리 호텔 정보!!
Kyriad Paris Bercy Village
17 Rue Baron le Roy, 75012 Paris, 프랑스
호텔명 : 키리아드 파리 베르시 빌리지.
위치 : 지하철 14호선 꾸흐 드 생 에밀리옹 역에서 도보 5분 정도의 거리.
조식 포함이 아니었으며, 추가 시 14유로. 세금은 1인당 1박 1.65유로.
3성급 호텔이었으며, 호텔스닷컴에서 예약을 했고,
3박 4일(8/6, 월~8/9, 목) 약 25만 원 지불했다.
가격 대비 깨끗했으며, 지내면서 불편함 없이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다.
안 좋은 점이라고는 조금 좁아서 큰 짐이 2개 들어가니 조금 불편했던 점?
오빠는 그닥 짐을 꺼내거나 쓰는 일이 없어 덜 불편했겠지만,
여자인 나는 이것저것 꺼내가며 세팅하느라고 조금 불편했었다 ㅋㅋㅋ
그래도 그 정도는 문제 될게 아니라서~~~~
호텔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마트가 있는데,
그곳에서 자주 장을 봐서 음료나 과일 먹을 것 등등을 많이 사다 먹었다.
조식도 따로 신청하지 않았으며,
그 마트에서 사 먹거나 호텔 근처에 베르시 빌리지가 있어서 나가서 사 먹기 좋았다.
마트는 하루에 1~2번은 꼭 가서 사 먹었던 것 같다.
왜케 맛있어 보이는 게 많은지, 무엇보다 가까워서 더 좋았던!! 바게트도 맛있었다!!
역시 프랑스 파리인 건가…
유럽에 가면 꼭 하고 싶었던 일!!
노천 야외 테이블에서 시원한 맥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
딱 이곳이 내가 원하던 풍경이었던 것 같다!!
짭조름한 닭 다리와 시원한 맥주!!
자유분방해 보이는 사람들…
멍 때리면서 사람 구경하고 싶었지만, 이른 시간에 도착한 터라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파리하면 떠오르는 에펠탑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냥 찍어도 느낌 있잖아!!!
이렇게 풀밭에 앉아있을 거라 했으면, 뭐라도 들고 왔을 텐데…
유럽은 아무 데나 앉으면 안 된다고…
뭐라도 깔고 앉아있고 싶은데, 아무것도 없어서 서글펐던….
해떨어지기 전에 그냥 찍은 건데, 왠지 느낌 있는 사진이 나온 것 같아 뿌듯!!
이날을 사실 면세점에서 그닥 살 것이 없었다.
그전에 일본 출장을 다녀오면서 이것저것 이미 필요한 화장품들은 사놓은 상태였고,
이미 유럽에서 유명한 화장품들과 이것저것 사둘 쇼핑 리스트가 있었기 때문에,
짐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유럽에서 쓸만한 것들만 샀던 화장품!!
시차와 잠을 잘 못 자고 이곳저곳 돌아다녀 피곤했으니,
첫날을 푹~ 자야 하는데…
내일은 베르사유를 갈 예정이라… 체력을 충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