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피렌체 출발 두오모 대성당 3박 4일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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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8월 15일 수요일.

베니스, 피렌체 날씨 맑음.

오늘은 광복절! ! 베니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10시가 체크아웃이라 기존과 다르게 일찍 일어나
그동안에 먹었던 남은 음식 빠르게 처리하고 짐을 부랴부랴 쌌다.
역시나 공간이 넓을수록 짐이 늘어난다고,
주방이 넓다 보니 치울 것도 정말 많았다.

마지막 배를 타고 역으로 가면서 하나하나 사진 찍어가기!
어딜 찍어도 그림이구나!!!

10시가 체크아웃이다 보니 생각보다 일찍 역에 도착했다.
베네치아 역에 있는 커피전문집에서 모닝커피를 한잔해주고,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3.5유로

​시간도 많이 남고 역 안에서만 보내는 게 아쉬워
각각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다.

일단 짐이 많은 관계로 한 명은 역에서 짐을 보고 한 명은 근처 관광하는 걸로
1시간씩 돌아가며 자유시간을 가졌다.

쿱마트를 정말 자주 갔는데, 사진 한번 못 찍은 게 생각나서
역 근처 마트로 들어가 주셨다!!

​가서 간단하게 마실 음료수랑 맛있는 수박을 사들고,
길거리에서 냠냠!
유럽은 참 길거리에서 음식을 잘 먹게 된다.

​못 가본 건너편 성당도 구경해보고,
길거리 아이쇼핑을 하다가
놀러 갈 때마다 항상 사는 엽서를 잊지 않고
베니스 배경이 들어간 엽서를 몇 장 구매했다.

화장실이 깨끗했던 버거킹에 들어가 볼일도 봐주시고!ㅋㅋ

​다시역으로 가서 오빠랑 바통터치!! ᄏᄏ
오빠는 어디서 조각피자를 사 들고 와서는 맛을 보라며 줬는데,
헐, 대박 엄청 맛있다!!
역시 이탈리아 피자인 건가!! ㅋㅋㅋ

그렇게 마지막 베니스는 각자에 역 근처 관광으로 마무리하고,
피렌체로 떠나는 열차를 타러 갔다!!

역시나 이번 열차도 깨끗하고 쾌적해서 편하게 갈 수 있었고,
열차 안에서 간식 먹고 수다 떨다 보니 금방 도착할 수가 있었다.

​유럽여행하면 이동 수단이 힘들고 고단한 느낌이었는데,
나는 이제껏 편하게 이동한 것 같아서,
짐이 꽤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닐만했던 것 같다.

누가 짐을 훔쳐 갈 수 있으니, 짐을 지켜야 돼서 긴장하고 있어야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오래된 건물들은 많았으나
열차는 오래된 느낌이 아니라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 나오고, 의자도 새 거 같이 깨끗했다.

​”3박 4일 묵었던 피렌체 C-호텔스 조이 호텔 정보!!”

Joy Hotel Florence
Via degli Orti Oricellari, 30,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호텔명 : C-호텔스 조이.
위치 :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약 5분.
조식 포함이었으며, 세금은 1인당 4.8유로.
4성급 호텔이었으며, 3박 4일(8/15, 수 ~ 8/18, 토) 약 45만 원.
여기 직원들 정말 친절했고, 룸 컨디션도 좋았다.
부티크 호텔 같은 느낌으로 원형에 거울이 눈에 띄었던 게 생각난다.
작지만 아늑했고, 나름 인테리어를 신경 쓴듯한 룸으로 나는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역에서 정말 가까워서 움직이기 편했고,
여기 조식이 정말 맛있어서 꼭 챙겨 먹었던 게 기억이 난다.

우리가 도착한 날이 다름 아닌 광복절이었는데,
프런트에서 광복절 50% 할인이라는 쿠폰을 보고
우리 여기 가서 먹자고 하고 나왔다.

​호텔에서 가까운 레스토랑이었는데,
고기 전문집 같아 보였다.

우리가 갔을 때는 정말 사람이 없어서,
장사가 잘 안돼서 할인을 해주는 건가 의심이 되기 시작했고,
가게 분위기는 전문점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라
그래도 한번 먹어볼까 해서 주문을 했다.

​생각보다 금액이 착한 편은 아니었으나,
50% 할인을 받으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만한 가격이라서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문할 때 다시금 종업원한테 확인까지 했다.

​우린 티본스테이크 세트로 주문해주시고,
그냥 먹으면 섭섭하니 와인도 한 병 주문해주셨다.

기분 좋게 배를 채운 후에 계산을 하는데,
정말 딱!! 먹은 만큼에 50% 할인이 되었다

​알고보니 여기는 은근 맛집이였나부다.
나중에 평점을 확인해보니 꽤 높은 점수를 갖고 있는 식당이였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맛집으로 블로그에 꽤 올라와 있구,
이런걸 먹기전에 한번 검색을 해봤어야하는데,
그저 할인쿠폰과 가게 느낌만 보고 들어온 우리 ㅋㅋㅋ

​달오스떼(trattoria dall’ oste) –
티본스테이크 세트, 와인 한 병 104유로에서 50% 할인받아 52유로.

​그렇게 배를 채운 후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피오레 대성당 관광을 하기로 했다.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구경 한번 해보는 걸로~

어마어마한 크기와 화려한 성당!!
화면에 다 들어오게 사진 찍기 정말 힘든 성당이다.

​피렌체에 이런 성당이 있을 줄이야~

두오모 대성당, 피렌체 대성당 등여라 가지 이름이 있는 성당으로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이라고 한다.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이라는 뜻)

로마에 바티칸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폴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에 이어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이렇게 커 보이는데 4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아직 내가 두오모 대성당 말고 나머지 성당들을 보지 못해서 그런가 보다! ᄏᄏ
런던과 밀라노는 일정에 없으니,
로마에 바티칸 대성당은 눈으로 직접 크기를 확인해 보는 걸로~ ㅎㅎ

​두오모 대성당은 정말 화려함과 디테일이 장난 아니다!!
피렌체 영화하면 생각나는
냉정과 열정사이,
여기서 나오는 피렌체를 생각하고 여행 일정을 넣었는데,,,
문득 이렇게 멋지고 웅장한 건물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오늘은 시간이 남아서 살짝 구경만하러 온거니깐,
자세한건 다음일정에서 보는걸로~~~

​특히나 해가 지는 시간 때에 와서 그런지
노을 지는 오렌지빛 컬러와 잘 어우러지는 풍경이었다.

포토그레퍼가 찍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사진!!

배부르게 먹고 요렇게 큰 성당을 구경하다 보니,
장활동이 참 잘 되었나 보다..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은데,
유럽은 공중화장실이 잘 되어있지 않아,
결국 화장실이 깨끗할 것 같은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내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시킨 메뉴…
볼일 때문에 온 건데,
한 개만 시킬 것이지 무려 3개나 시킨 오빠…
그것도 비싸고 이상한 음료를 시켰다.

무슨 초콜릿인데 마시는 초콜릿?
매운맛?? 모 야리꾸리하고 정말 맛없다.

​초코 라테, 칵테일 23유로.

​계획에 없이 급으로 온 곳이라서
성당 안까지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겉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관광!!

그렇게 피렌체의 첫날을 마무리하고, 호텔로 들어가는데,
우리가 먹었던 티본스테이크 집이 장사가 잘 되는 곳이었나 보다.

​저녁에 되니깐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지점도 무려 이곳에 2~3곳이나 있어보였다.

​우리가 너무 이른 시간에 가서 손님이 없었던 거였나 보다 ㅋㅋㅋ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베네치아에서 오빠가 사준 옷 기념샷 촬영 한번 해주시고~

​내일 일정을 위해 영양제 챙겨 먹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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